이 책은 벌써 3번째다. 책을 읽고 나서 정리를 하지 않았더니 책 제목을 들을 때마다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 초반에서 그가 어릴 적에 람보르기니 차를 탄 사람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장면에서 아 이 책에서 이 얘기를 했구나!라고 알아차렸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 항상 추천하는 책 <부의 추월차선> 이 작가도 처음에 돈을 벌게 된 것도 웹사이트가 시작이었다. 30년 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봤을 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그 원리는 비슷하다고 본다.
예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몇 가지 선택사항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아무 제약 없이 고를 수 있다면,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은 어디지?” 나는 내가 중요시하는 요소들을 고려하여 지도에서 5개의 도시를 골라 표시했다. 바로 그다음 달에 나는 이사했다. 아니, 도피했다고 말하는 편이 정확하겠다.
나는 이 부분이 참 좋았다. 내가 원하는 성공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내가 어디서 살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용기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점이 나와 다르다는 점이다. 지금은 그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아직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내년에는 꼭 용기를 내어서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곳으로 이사해야지.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시카고에서 리무진 운전을 하던 시기에도 나는 한가한 시간에는 꼭 책을 읽었다. 나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공항에서 고객을 기다리거나 고객이 술집에서 거나하게 취하는 사이에도 나는 차에 앉아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나는 재무나 인터넷 프로그래밍에서부터 부자들의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부했다.
이것도 자청이 언급하는 얘기와 비슷하다. 아마 그도 이 책을 읽고 똑같이 실천했을 것이다. 부의 추월차선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러헥 지식을 축척해야지 이룰 수 있다. 나도 지금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행동하고 있다. 의심하지 말고 1년만 이렇게 살아보자
나는 바로 그날 추월차선과 새로운 진실을 발견했다. 사건의 계기가 되었던 군것질은 그날로 끊었다.
무엇인가 결심하고 바뀌기 전에는 내게 좋지 않은 습관 하나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그가 군것질을 끊은 것처럼 나도 10년간 중독되어있던 술을 끊었다. 진짜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마셨던 술을 지금 1개월 2주 째 마시지 않고 있다.
나는 공격적으로 웹사이트를 홍보했다. 이메일을 보내고 고객 확보 전화를 돌리고 편지를 보냈다. 검색 엔진 최적화 기술을 배웠다. 책을 살 돈이 충분하지 않았으므로 매일같이 피닉스 도서관에 들러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했다. 웹사이트를 개선하고 그래픽과 저작권에 대해 공부했다.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이라면 무엇이든지 습득했다.
이 단 3줄을 읽는 것은 쉽다. 그러나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어렵다.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시도했을 때 저렇게까지 열정으로 무엇인가를 해본 적이 있는가? 회사에서 시키는 일 마지 못해서 조금씩 해본 적은 있으나 내가 이루고자 했던 꿈들을 위해서 해 본적은 없다. 내 성격과 환경을 탓하기 바빴다. 이번에 시작하는 사업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웹사이트 구축 작업에 시간을 들여야만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웹사이트 구축 의뢰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했을뿐더러, 일을 멈추면 수입 역시 없을 터였다. 나는 돈을 받고 내 시간을 팔고 있었다.
사실 내가 지금 하려는 사업도 웹사이트 구축인데 초반에는 이 작가처럼 내 시간을 팔면서 투자해야할 것 같다. 그 다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도 연구해봐야할 사항이다. 나중에 그는 돈이 자동적으로 벌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는 않은데 이런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내 회사에 다니는 직원과 다름없다고 말해서 조금 충격적이었다.
깜짝 놀랄 만큼 ‘부자가 된’ 사건이다. 하지만 그 사건에 앞서 존재한 과정은 보통 무시해 버린다. 여러분이 보지 못한 그 과정은 길고 힘든 길이었다. 매일 이어지는 하루 네 시간의 연습과 한밤중에 소집되는 즉석 게임, 늘어난 인대, 수술과 재활훈련, 유소년대표팀 선수 발탁 좌절 등 모든 인생 여정이 과정을 이루었던 것이다. ~ 추월차선을 여행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희생이 뒤따르며, 소수의 사람만이 그 과정을 견뎌 낸다.
김연아 선수를 생각해봐라. 그녀가 지금 누리는 부. 내가 아무생각 없이 친구들이랑 놀고 떡볶이를 먹을 때 그녀는 10년 넘게 하루종일 스케이트를 탔다. 그 어린 나이에 인내했던 열매는 달게 열린 것이다. 나는 이제서야 뒤늦게 그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
회사를 넘겨받은 후 18개월 동안 나는 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나는 계속해서 웹사이트를 개선해 나갔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자동화와 프로세스 개선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간소화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느리게 또 꾸준하게 생겨났다. 나는 점점 더 적은 시간을 일에 투자했다. 어느 순간, 하루에 10시간이 아니라 1시간만 일하고 있었다. 그래도 돈은 들어왔다. 하루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흥청망청 도박을 즐겼지만, 그래도 돈은 들어왔다. 한 번은 나흘간 앓아누웠지만, 그래도 돈은 들어왔다. 한 달을 주식을 사고파는 데 보냈지만, 그래도 돈은 들어왔다. 바로 그때 나는 내가 이룬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것이 바로 추월차선이었다. 나는 스스로 살아 있는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된 것이다. 나는 하루 24시간, 한 주 7일 동안 돈을 벌어들이는 무성한 ‘돈 나무’일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을 돈과 맞바꿀 필요도 없었다. 단지 한 달의 몇 시간만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 주는 것으로 충분했으며, 그 일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지 않아도 ‘돈 나무’는 성장하고 열매를 맺었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스스로 살아 있는 돈이 열리는 나무... 내가 인생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 이 나무의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가꿔줘야한다. 회사일도 하고 집에 와서 또 일을 해야하는게 힘들지만 돈이 열리는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감내해야할 일이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 신체(Fitness 건강), 그리고 자유(Freedom, 선택)을 말한다.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 즉, 행복을 얻을 수 있다. ~ 부란 공동체적 삶이자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부는 곧 신체다 건강, 활기, 열정, 그리고 끝없는 에너지가 곧 부다. 부는 곧 자유와 선택이다. ~ 바로 노예화 즉, 자유를 잃은 상태다. 역설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수록 더 많은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라 잃는다는 것이다. 더 많은 돈은 라이프스타일의 노예가 되게 함으로써 오히려 부의 3요소 즉, 가족, 신체, 자유에 해가 된다.
돈만 많이 벌면 모든게 다 행복해질 것이라는 착각. 그때 과연 가족이 없다면? 내가 건강하지 않다면? 또 북한에서 사는 것처럼 자유가 없다면? 그래서 지금도 엄청난 양의 돈을 벌고 싶지만 월 천만원을 버는 구조를 갖은 상태에서 가족과 행복하고, 건강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을 누리자!
인생은 금요일 밤에 시작해서 월요일 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라는 보상 때문에 당신의 영혼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팔아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여러분은 바로 그 거래를 하고 있다. 서행차선의 지도를 전략으로 삼았다면 5대 2 거래를 받아들인 것이다
서행차선을 달리는 기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내 인생이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에 끝나는 것인데 몸이 피곤해서 하루종일 누워있다. 그럼 거의 죽어있는 삶이 아닌가? 내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좋으나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 인생을 사는 날을 만들어보자
아주르의 피라미드는 기초를 쌓는 데 1년이 꼬박 걸렸는데, 추마의 피라미드는 일주일이 걸렸다. 아주르를 애먹였던 두 번째 층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추마가 만든 기계는 두 번째 층 전체를 아주르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쌓아 올렸다. 아주르가 2개월에 한 일을 추마의 기계는 이틀 만에 해냈다. 40일이 지나자 추마와 추마의 기계는 아주르가 3년간 해 놓은 고된 작업을 고스란히 따라잡았다. 아주르는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아주르가 무거운 돌을 옮기느라 몇 년을 보낸 반면 추마는 그 일을 대신해 줄 기계를 발명한 것이다. ~ 서행차선에서는 당신이 직접 돌을 들어 올린다면, 추월차선에서는 당신이 대신 돌을 들어올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이야기는 가히 충겨적이었다. 저렇게 무식하게 사는 사람이 있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주인공은 나다. 머리를 써야지 저런 아이디어가 나온다.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써야하는 것이 바로 저런 행동을 하기 위해서다.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용기를 얻은 것도 책을 통해서였지 누군가가 알려준 것이 아니었다. 다시 한 번 느끼는 책과 글쓰기의 힘!
생산자 편에 서려면 사업가이자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 예지자인 동시에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고 세상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서행차선의 중심에 직업이 있다면 추월차선의 중심에는 사업이 있다. 맞다, 자영업 말이다. 하지만 소규모 자영업자 대부분은 추월차선으로부터 몇 광년쯤 떨어진 곳에서 서행차선과 씨름하고 있다. 어떤 사업은 사실상 직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왕 시작한 사업, 소규모 자영업자에서 끝내지 말자. 갈 길이 아직 멀었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혁신가가 되자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의 부와 돈에 대한 지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은퇴는 나이에 상관없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어라. 부자가 되기 위해 나이를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믿어라. 직장에 다니는 것이 사업을 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사실을 믿어라. 주식 시장은 부자가 되기 위해 믿을 만한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어라. 오늘부터 단지 몇 년 안에 은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3년 안에 은퇴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이 책에는 주옥같은 글들이 많다. 지금까지 정리한 것도 초반 내용에서 나온 것이다.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이 뒤에 더 나오게 되는데 다음 글에서 정리해야겠다.
- 저자
- 엠제이 드마코
- 출판
- 토트
- 출판일
-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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