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 하와이4 <Hawaii> 도시 산책자 평일에는 학원오가며 버스를 타지 않고 시내를 산책했다. 하루는 해변길을 거닐거나 다른 날은 홈리스들이 무성한 도로를 거닐며 이것저것 구경했다. 가끔 하늘을 쳐다보면 무지개가 떠있고, 부슬부슬 비가 내려도 의연하게 걸으며 목적지를 향해 갔다.학원 수업 끝나고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다음날 새로운 아침 아침엔 사과 무지개 과자가 들어있는 씨리얼 학교 가는 길, 부스스한 모습이다 오전 수업 마치고 점심은 잠깐 해변에 들려서 산책 겸 식사를 했다. 날씨는 흐려도 하늘에는 이렇게 뜬금없이 무지개가 떠있으면 기분이 총총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다시 하와이에 한달간 머물게 된다면 여기 발레 교습소를 다니고 싶다.항상 지나다니면서 수업 하는 모습이 슬쩍 슬쩍 들여다 보였는데 한번이라도.. 2014. 7. 5. <Hawaii> 파머스마켓 장보기 월마트에서는 신선한 야채를 사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주말에 KCC파머스마켓에 들려 신선한 야채 한가득 사러 갔다.컬러풀한 채소, 희귀하게 생긴 호박, 열대 과일들이 매대에 한가득 쌓여있었다.요리조리 무게를 재가며 가격도 흥정해서 직접 만든 구아바 치즈 버터, 시금치, 오이, 양파, 바나나, 토마토를 사들고 왔다. 포테이토 피자와 달달한 팬케이크를 굽는 냄새, 알록달록 레인보우 빙수가 될 얼음 가는 소리들이 공간을 메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구매한 재료로 만든 신선한 샐러드와 크림 치즈 베이글로 브런치를 해결했다 하와이 시금치는 이렇게 줄기마저 사랑스럽다. 내가 구매한 홈메이드 크림버터치즈다. 비스켓에 찍어서 하나씩 다 맛보았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처음엔 요상하게 잘려있어서 이게 뭐지뭐지 했는데, 파파야였다... 2014. 7. 3. <Hawaii> 파머스 마켓 가는 길에 만난 꽃들 2014. 7. 3. 와이키키와 마주한 첫 단상 어떤 곳일지 상상하기 힘들곳 은 아니지만 감이 잡히지 않는 곳이었다.해변은 그렇게도 아름다울까, 가는 곳마다 지상낙원일까푸껫처럼 화사하고 다채로웠지만 여기만의 여유와 절제된 아름다움이 존재했다.생각보다 많은 홈리스, 예상치 못한 일본인들은 하와이의 오하우섬 와이키키 마을을 가득 채웠다.한달 간의 생활은 내리쬐는 태양처럼 아찔하게 행복했고, 흐린 하늘에 활짝 피어나는 무지개처럼 달달했다.정말 처음으로 긴 생활을 지냈던 타지 생활에서 내가 그렇게 라면에 목말라할지 몰랐다.슈퍼마켓을 가면 맥주병부터 초콜릿, 과자, 베이컨, 식빵 모든 것에는 꽃이 박혀있었다. 내게는 예쁜 것을 찾아내라! 특명을 받은 것처럼 열심히 발견하고 찍고, 구매했다. 1년이 지나 이제서야 그 아름다움을 하나씩 정리해본다. 와이키키 해변에.. 2014.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