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cket1 [Pucket] 유난히 눈부시던 바다, 푸껫 귀를 따끔따끔하게 할 정도로 성가시게 하는 억양을 가진 태국 언어는 그 나라를 지낸 시간만큼이나 정비례하게 정감을 준다. 꼬불거리는 글자도 처음엔 낯설지만 마냥 귀엽다. 저걸 읽고 어떻게 소통이 가능 할까 고개를 갸웃 거리며, 글자를 그림 보듯이 변화하는 규칙을 찾아본다. 거리를 자욱하게 메우는 툭툭의 연기가 내 눈을 가린다. 눈을 비비며 그 속에서 발견하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가진 열대과일들과 간판들, 이국적인 그림들은 내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내게 태국은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그 곳은 다름 아닌 태국의 꽃, 푸껫이었다.푸껫을 신혼여행자라 했던 자는 누구인가.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친구와 푸껫으로 떠났다. 영화 에 나오는 그 빛나고 맑은 바다가 내 눈 앞에 아른 거렸다. 피피섬을 향해 질주.. 2014.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