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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3

<Hawaii> 우크렐레 수업과 호텔 수영장 금요일은 우크렐레 수업이 있었고, 퀴즈를 맞추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다. 수업 후에 쉐라톤 호텔로 가서 여유롭게 수영하며 석양을 바라보았다.바다와 연장된 듯한 수영장에 있으니 꼭 바다위에서 떠있는 기분이 들었다. 테디베어 박물관에 잠시 들려서 만난 강남스타일을 추고 있는 싸이 베어 한낮에 쉐라톤 호텔 수영장이곳은 호텔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다. 쉐라톤 호텔 옆에 위치한 온통 핑크색인 호텔 정문이다.이렇게 거대한 열대 나무로 우거져 있어서 싱그럽고 고요했다. 와이키키 해변과 동떨어져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된 호텔이다. 하와이는 이렇게 길가다 꽃 한송이씩 주울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다. 아리따울 뿐 아니라 심성도 고았던 제니 물과 바다 하늘 모두 파아랗다. 아쉽지만 숙소로 돌.. 2014. 7. 5.
<Hawaii> 와이키키 해변에서 칵테일 파뤼 하와이에 머물면서 먹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직접 샌드위치를 자주 싸갖고 다녔다.이건 와이키키 해변에서 놀다가 출출하면 먹으려고 싼 샌드위치다. 일요일의 날씨는 언제나 달리 느껴진다.베란다에서 내다본 가천 하와이 수영장 아 이런게 자유인가. 어느 노부부가 지중해 바캉스에서 봄짓한 모습으로나른나른하게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누워있고책 한권을 읽고 있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술이 금지다.모두들 편의점 컵에 맥주를 담아오거나 칵테이을 몰래 챙겨와서 홀짝홀짝 마신다. 그땐 몰랐다. 이 언니들이랑 대낮에 칵테일에 취해서 놀줄이야!처음에 자기네들이 만들어온 칵테일이 남았는지 마시지 않겠냐며 권했다.살짝 엥? 뭐지 살짝 경계했지만 너무 호탕하고 편했기 때문에 홀짝 홀짝 받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한 분 .. 2014. 7. 3.
송은아트스페이스 -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 & 임페리얼, 김영세 디자이너 강연 임페리얼에서 주최하는 20주년 기념행사, 김영세 디자이너 강연에 당첨되서 갔다. 기다리기 전, 강연장 위에는 갤러리여서 무료로 진행하는 이탈리아의 젊은 작가전을 보았다.처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던 형형색색 실타래 작품이 눈에 띄었다. 선과 색이 만나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인다.이 작품은 에토레 파비니의 이다. 칸트라는 직물 직조에 있어 씨실이 되는 실의 수를 가늠하는 도구의 이름이다. 본 작품은 나무의 나이테가 자라나는 것을 한 개인의 삶과 연관지으면서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이를 포함하는 사회적 맥락 또한 다루고 있다. 작가는 "작품에 사용된 나무 몸통은 부모님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집의 마당에 심었던 나무의 일부인데, 4년 전 부모님이 이사를 가실 때 베어졌다. 나는 이것이 씨실만 있는 인생 같.. 2014.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