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에1 출근은 쓰지만 퇴근은 달다 회사를 가는게 이제 익숙해졌다. 일도 일이 아닌 생활이 된 것 같지만 일요일만 되면 5일이라는 공포가 엄습해온다. 막상 월요일에 투입되면 하루 하루 지나가는 회사 가는 평일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 그때 그때 부딪히는 위기를 극복하면 하루가 가고, 포근한 이불과 베개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출근하는 것은 싫다. 덕분에 퇴근하면 해방되는 그 기분에 삶을 산다. 단 몇시간이라도 자유롭게 만끽하고 싶다. 그러기엔 시간은 짧고 참 빠르게 지나간다. 상대성 이론이 적용되는 것일까. 회사에서 시간과 퇴근 후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것일까. 회사 근처에 쥬빌리에라는 초콜릿 숍이 있다. 상사가 이곳을 좋아라해서 종종 가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갔다. 여름부터 아이스크림 마카롱 판다고 써붙여져 있었지만 주저하게.. 2014.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