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키친1 눈 오는 날 경리단길 9개월만에 경리단길에 갔다. 그사이 사이 해방촌, 이태원은 가끔 들렸지만. 경리단길.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무엇보다 눈이 펑펑 내리는 불금이라는 점이 내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녹사평역에 내리는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그 사이에 또 새롭고 핫한 곳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장진우 식당이 있는 그 거리로 향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이곳은 아무것도 없었는데.아무것도 아닌 골목이 문화의 거리,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변하다니. 신기하다. 아마도 스물아홉살 청년인 장진우씨가 이렇게 만드는데 큰 한몫을 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나왔던 세바퀴 강연은 생각보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눈을 피하려고 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온기와 아기자기한 소품. 역시 내 눈을 돌아가게 만들었다. 링고.. 2014. 12. 15. 이전 1 다음